오늘 너희를 위하여 다윗 고을에서 구원자가 태어나셨으니, 주 그리스도이시다. [루카 2, 11]
카스틸리오네의 목동의 경배
(1659년, 동판에 유채, 68x52cm, 루브르 박물관, 프랑스)
“영광! 평화! 구세주 오늘 나셨네”
성탄은 천주 성자 예수님께서 우리와 똑같은 사람으로 태어나신 신비입니다.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어 오신 모습은 마땅히 머물 곳조차 없을 정도로 초라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난한 모습으로 세상에 태어나신 까닭은 우리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더할 수 없는 사랑 때문입니다. 특별히 가난한 사람들,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시기 위한 하느님의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사랑 때문에 사람이 되신 하느님이십니다.
(지영현 시몬 신부, 한국가톨릭미술가협회)
[2013년 12월 25일 주님 성탄 대축일 서울주보 1면]
– <굿뉴스 가톨릭갤러리> 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