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마리아,요셉의 성가정 축일- 아기 예수님의 성전 봉헌
(렘브란트, 1629, 유채화)
<아기 예수님의 성전 봉헌> 에서는 아기 예수님이 시메온의 예언처럼 ‘모든
민족들 앞에 마련하신 구원의 빛, 계시의 빛, 이스라엘의 영광의 빛’ (루카
2,25-39 참조) 임을 나타내고 있다. 렘브란트는 감각적인 빛과 어둠을 넘어서
인간의 깊은 내면의 빛까지도 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깊은 어둠 속에 숨겨진
구원에 대한 간절한 희망과 기다림은 아기 예수님의 빛(후광)을 통해 그분이
바로 우리가 기다리던 분, 세상을 구원할 메시아임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