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4주일- 회당에서 더러운 영을 쫓아내시는 예수님
( 제임스 티소트, 1886-94년, 수채화, 브루클린 미술관, 뉴욕 )
화가는 작품을 성경 그대로 묘사했다. (마르 1,21-28)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신 후에 처음으로 하신 일이 카파르나움에 있는
회당에서 안식일에 복음선포와 악령 추방이라는 것이 흥미롭다.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고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들로
인정하지만 예수님과 아무 상관없이 살려고 하는 사람이다.
예수님께서 꾸짖으시자 더러운 영은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켜놓고 나가는데
양팔을 벌려 세 손가락을 편 모양이 특이하다. 이것은 그가 삼위일체 하느님을
고백한 것일 수도 있고 죄 사함을 상징할 수도 있다. 이 광경을 본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라고 있다. 지금도 고해성사를 통해 더러운 영이 추방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죄 사함을 받고도 왜 깜짝 놀라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