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티소의 돌무화과나무 위에서 예수님이 지나가시기를 기다리는 자캐오 (제임스 티소, 1886-1894년, 수채, 뉴욕 브루클린 박물관, 미국)
세리 자캐오는 예수님을 보기 위해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는 길을 앞질러 달려가 돌무화과 나무에 올라갑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자캐오를 부르십니다.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루카 19,5) 자캐오는 회개하고 예수님으로부터 구원을 받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캐오의 이름을 부르신 것은 그가 비록 세리이고 죄인이지만, 주님께는 소중한 사람이고 사랑받을 만한 귀한 존재라는 것을 드러냅니다. 우리도 하느님께 그렇게 소중하고 귀한 사람들임을 기억합시다. [2013년 11월 3일 연중 제31주일 서울주보 1면, 지영현 시몬 신부(한국가톨릭미술가협회)]
-<굿뉴스 가톨릭갤러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