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3주일-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고치시는 예수님
(알렉산드레 비다 Alexandre Bida, 1874년, 동판화)
작가는 1874년에 그리스도의 생애를 동판화 연작 삽화로 그렸다.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고치시는 예수님> 은 그중 한 작품으로 마르코 복음 7,31-37
이 그 배경이다. 작품 속의 예수님 뒤에 있는 사람은 자기 귀에 손을 넣으며
그녀가 귀먹은 사람이라고 가리키고 있고, 병자의 어깨에 손을 얹은 남자는
여인을 예수님 앞에 꿇어앉히며 그녀에게 손을 얹어 주십사고 청하고 있다.
예수님은 그녀를 고치려고 귀를 만지고 있고, 하늘을 우러러 기도하고 계신다.
그분은 치유를 통하여 당신의 사랑을 그녀에게 느끼게 해주셨다.
그래서 그녀는 들을 수 있었고 말할 수 있었다.
이 기적은 놀랄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이다. 사랑의 회복을
통해 서로의 말이 통하게 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꼭 해야 할 일이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 에파타 ! ” ” 열려라 ! ” 마음을
여는 것이 귀가 열리는 것이고, 사랑을 회복하는 것이 혀가 풀리는 것이다.
우리가 곧바로 귀가 열리고 묶인 혀가 풀려서 말을 제대로 하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