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루카 21,19]
안데르스 소른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1886년, 수채, 68x102cm, 스웨덴 국립미술관, 스웨덴 스톡홀름)
묵묵히 일하며
화가는 어린 시절의 기억을 바탕으로 밀밭의 수확 장면을 그립니다. 멀리서 농부들이 추수를 하고, 화가의 할머니는 이랑 옆에 앉아 솥에서 감자를 요리합니다. 고된 얼굴의 노인을 도우려 어린아이가 나뭇가지를 모아옵니다. 평화로운 전원의 풍경과 가난한 농민의 힘겨운 노동이 병행합니다. 일용할 양식은 풍요로운 자연과 끊임없는 일상의 노고를 통해 얻어집니다. 세상 끝 날에 대한 복음은 두렵지만, 성실한 삶과 인내는 생명을 얻게 할 것입니다.
[2025년 11월 16일 연중 제33주일(세계 가난한 이의 날) 서울주보 1/2면, 오주열 안드레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