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바리사이가 아니라 이 세리가 의롭게 되어 집으로 돌아갔다. [루카 18,14]
세리와 바리사이
(6세기, 모자이크, 산 아폴리나레 누오보대성당, 이탈리아 라벤나)
세리의 기도
산 아폴리나레 누오보대성당의 왼편 상부 모자이크에는 예수님의 비유 13가지가 담여 있는데 그중 하나입니다.
오른쪽의 바리사이는 손을 벌려 꼿꼿이 자신을 드러냅니다. 그의 몸과 시선은 세상을 바라봅니다.
반면 세리는 고개를 숙이고 가슴을 치며 성소를 향합니다. 성전의 휘장은 완전히 걷히지 않고 묶여 있습니다.
문이 열려 있음은 계시를, 매듭은 하느님과 인간의 계약을 의미합니다.
자신을 낮춘 세리의 기도는 구름에까지 올라 그를 의롭게 합니다.
[2025년 10월 26일 연중 제30주일 서울주보 1/2면, 오주열 안드레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