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제2주일- 광야에서 외치는 세례자 요한
(마시모 스탄지오네, 1634년, 캔버스에 유채, 프라도 미술관, 마드리드, 스페인)
낙타 털로 만든 옷을 입고 붉은 천을 두른 세례자 요한이 격정적인 표정과 몸짓으로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분이 오심을 알리며 사람들에게 준비하라고 외치고 계신다.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을 아직 알아보지 못한 사람들의 삶을 말해주는 하늘은 어둡고
구름이 가득하다. 여명 직전의 어둠 아래 있는 사람들은 곧 오실 예수님을 맞이할
기대감과 호기심이 가득 찬 표정으로 세례자 요한의 외침을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