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제1주일- 게으른 종
(니콜라스 마스, 1655년, 패널에 유채, 영국 국립미술관 소장)
니콜라스 마스의 ‘게으른 종’에서는 주인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어지럽게 물건을 늘어놓은
채 부엌에 앉아 졸고 있는 종의 모습이 보입니다. 주인은 졸고 있는 종을 손으로 가리키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습니다.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루카 12,37)
‘깨어서 주인을 기다린다’는 것은 주님을 신뢰한다는 것, 주님께서 늘 함께하심을 믿는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을 믿기에 우리는 온 힘을 다해 그 사랑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