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 잠을 자는둥 마는둥 짐을 챙겨 나와 보니
이미 버스는 나와 있었고 예정된 시간에 출발하여 공항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몇 시간 뒤 우리는 후쿠오카 국제 공항에 도착하여
본격적인 일본 성지 순례를 시작하였다.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일본, 모든 것이 낯설었다.
그렇게 한참을 달려 도착한 네시코의 자료관.
순례를 시작하는 우리를 위해 휴관일인데도 나와 문을 열어준
봉사자분의 넉넉함 때문인지 자료관의 전시품 하나하나가
새롭게 다가왔다.
박해를 피해 관음상을 본따 만든 성모상과
팔이 잘려나간 십자가가 인상 깊었다.
게시판에 정성스런 기행문을 써주신 이인효 다리아 자매님께
감사드리며 그 글과 함께 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