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성당은 2022년 4월 17일 부터 주일 미사 중에 신앙 고백을 “사도 신경”에서 “니케아 – 콘스탄티노플리스 신경”으로 임인섭 마태오 주임 신부님께서 변경하셨습니다.
미사 중 신앙고백은 “니케아 – 콘스탄티노플리스” 신경을 외우는 것이 원칙이고, 사도신경을 외우는 것은 예외적으로 허용이 되는것이며, 미사 통상문에도 ‘때에 따라서는 사도 신경을 외울 수도 있다’로 되어있어서, 원칙대로 하기위해 변경하였습니다.
그리스도교 신앙의 중요한 기준과 핵심을 요약한 것이 ‘신경’(信經 credo)입니다.
신경이란 ‘믿을교리’를 기도문으로 만든 것으로,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느님, 즉 세상을 창조하신 성부와 구원하시는 성자와 완성하시는 성령에 대해 고백합니다.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은 동·서방 모든 교회가 사용하고 니케아 공의회(325년)와 콘스탄티노폴리스 공의회(381년)의 결정에서 나온 신경이라는 의미에서 큰 권위를 가집니다. 성자께서 성부와 한 본체로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심을, 그리고 성령께서는 성부와 성자에게서 발하시고, 성부와 성자와 더불어 영광과 흠숭을 받으심을 고백합니다. 신경은 삼위일체 하느님의 인간 구원 계획을 강조하고, 동시에 그리스도가 중심이 되는 신앙을 고백합니다.
우리는 주일과 축일 그리고 대축일 미사 때에 이 ‘신경’을 바칩니다. 교황청은 1967년 주교 시노드의 요청에 따라 미사 때 사용하는 신경은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을 원칙적으로 사용해야 하지만 지역 교회의 결정에 따라 ‘사도 신경’으로 대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