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주임사제 사목 지향
“하나 되기 위하여”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시고 제가 아버지 안에 있듯이, 그들도 우리 안에 있게 해 주십시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믿게 하십시요.” (요한 17,21)
서울대교구의 새해 사목지침인 “사랑으로 열매 맺는 신앙”을 따라서 우리본당은
2016년은 “함께하기 위하여”
2017년은 “사랑하기 위하여”
그리고 올해인 2018년에는 “하나 되기 위하여”란 사목지향을 선택해봅니다.
하나란 단어는 세상의 많은 것들을 녹이는 단어입니다.
하나는 모든 것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인 것입니다.
사전적인 의미로 하나란 자연수의 첫수인 으뜸인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는 오직 그것뿐인 것입니다.
하나란 오직 그것은 우리 아버지 하느님이십니다.
모든 것은 하나로부터 시작합니다. 하나가 없으면 둘도 없습니다.
한마디 따뜻한 말, 한 번의 정다운 웃음, 한 번의 소중한 만남,
한 번의 열린 가슴이 인생의 별이 되고 꽃이 됩니다.
우리네 사랑도 , 행복도 그리도 역사도, 하나부터 시작됩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기도에 나오는 “하나되게 하소서.”란 말씀은
예수님의 마지막 소원인 것입니다.
하나 된다는 것은 우리가 해내야 할 과정이며 목표입니다.
우리는 하나되기 위하여 하느님을 으뜸으로 모시고 오진 하나뿐인 하느님을 인생을 사랑하기 위해 살아갑시다.
올 한해 본당에서는 “하나 되기위하여”의 세부적 실천으로
“하느님과 하나 되기 위하여”
“공동체와 하나 되기 위하여”
“이웃과 하나 되기 위하여”란 실천사항을 생각해봅니다.
첫째로 하느님과 하나 되기 위하여의 실천과제로서
- 성경말씀에 보다 친숙해지기 위해 성경에 대한 관김의 다양한 노력들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 성체성사를 통한 주님의 만남을 위하여 미사성제에 더욱 적극적 참여를 해나가야 합니다.
- 기도생활을 더욱 가까이 접하고 몸에 배기 위하여 다양한 기도문을 함께 만들고 바쳐야합니다.
둘째로 공동체와 하나 되기 위하여의 실천과제로서
본당의 특성상 구역 외 신자들이 많은 현실에서 신자들의 친교를 통한 하나 됨이 중요합니다.
- 남성구역의 활성회를 위한 노력들을 함께 마음모아 실천해나갑니다. (구역미사)
- 공동체성의 친교를 위한 다양한 친교의 장을 준비해나갑니다.
(미사후 만남, 트래킹, 성지순례 등)
3. 가전 공동체를 통한 성가정의 모범을 찾기 위해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웁니다.
셋째로 이웃과 하나 되기 위하여 실천과제로 신자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함께 합니다.
- 올해도 지방교구, 신설본당, 해외 선교등 이웃을 위한 도움의 손길에 함께 합니다.
2. 신자들이 후원하거나 돕고 있는 수도회 및 사회복지단체의 도움을 위한 장을 준비합니다.
3. 이 지역의 특성인 학원가의 돌봄의 배려를 위해 주일 늦은 저녁 미사를 신설합니다.
앞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올해의 많은 날들을 주님의 축복 속에 하나 되기 위한 다양한 체험들 속에서 우리가 하나인 것처럼 그들도 하나 되란 주님의 말씀이 우리 신앙의 삶에 자리 잡게 노력해나갑시다.
모든 것은 하나부터
한 곡의 노래가 순간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한 자루의 촛불이 어둠을 몰아낼 수 있고,
한 번의 웃음이 우울함을 날려 보낼 수 있다.
한 가지 희망이 당신의 정신을 새롭게 하고,
한 번의 손길이 당신의 마음을 보여 줄 수 있다.
한 개의 별이 바다에서 배를 인도 할 수 있다.
한 번의 악수가 영혼에 기운을 줄 수 있다.
한 송이 꽃이 꿈을 일깨울 수 있다.
한 사람의 가슴이 무엇이 진실인가를 알 수 있고,
한 사람의 삶이 세상에 차이를 가져다준다.
한 걸음이 모든 여행의 시작이고, 한 단어가 모든 기도의 시작이다.
- 틱낫한의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중에서
은총의 7성사 대치동 성당
주임 사제 조 학문 바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