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교회에서 많이 행하는 기도 중 하나를 ‘십자가의 길’ 또는 ‘십사처 기도’라고 하고, 십자가의 길 기도를 위한 성미술품을 “십사처”라고 합니다.
십자가의 길 기도는 아무때나 바칠 수 있지만 특별히 사순시기 금요일과 성금요일에는 마땅히 바쳐야 합니다.
예수와 그 제자들이 찬송가를 부른 다음 올리브 산으로 떠난(마르 14,26) 때부터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 언덕에 올라가 십자가에 못 박히고 묻힐 때까지의 행로로서 예수의 지상 생활 가운데 마지막 여정으로서의 고통의 길(Via Dolorosa)을 묵상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마지막 지상 여정과 수난을 마음깊이 새기고 묵상할 수 있도록 14처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 가톨릭 대사전)
대치동 성당 대성전에 걸려있는 “14처”를 안내합니다.
♣ 제 목 : 14처
♣ 제작연도 : 1992년
♣ 크 기 : 4처 기준 104cm(가로) × 80cm(세로)
♣ 작 가 : 작가 미상
제1처 예수님께서 사형 선고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제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제3처 예수님께서 기력이 떨어져 넘어지심을 묵상합니다.
제4처 예수님께서 성모님을 만나심을 묵상합시다.
제5처 시몬이 예수님을 도와 십자가 짐을 묵상합시다.
제6처 베로니카, 수건으로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드림을 묵상합시다.
제7처 기력이 다하신 예수님께서 두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제8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부인들을 위로하심을 묵상합시다.
제9처 예수님께서 세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제10처 예수님께서 옷 벗김 당하심을 묵상합시다.
제11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심을 묵상합시다.
제1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제13처 제자들이 예수님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림을 묵상합시다.
제14처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심을 묵상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