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루카 14, 27]
샤를 드 쿠베르탱의 선교사들의 출발
[1868년, 캔버스에 유채, 주님공현성당(파리외방전교회), 프랑스 파리]
1864년 7월 15일, 4명의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브르트니에르, 도리, 볼리외, 위앵 신부님의 선교사 파견 예식을 묘사한 그림입니다. 예식의 마지막 순간, 선교사들이 제단 앞에 나오면 모든 이들이 고개를 숙여 존경을 표한 후 각 선교사 앞에 무릎을 꿇고 그들의 발에 입맞추었습니다. 사랑하는 친구를 위해 마지막으로 행복을 빌어주고, 부모님은 아들의 발 앞에 엎드려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 그림에는 ‘파견’이나 ‘이별’이 아닌, ‘출발’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네 명의 신부님은 모두 1866년 병인박해 때 순교하여 성인이 되셨습니다.
[2025년 9월 7일 연중 제23주일 서울주보 1/2면, 오주열 안드레아 신부]